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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계약 및 공급망 수요예측(S&OP)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에서 마주한 관세법, 관세평가, HS 코드 분류, 무역실무, 행정심판, 통관 이슈들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

  • 2026. 10. 18.

    by. customsbroker

    목차

      한 알에 약 200원과 약 2,000원. 2023년 보도에서 비교한 해외 탈모약과 국내 정품 가격입니다. 열 배 차이가 나니 직구를 찾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미녹시딜은 2023년 5월 식약처의 요청으로 관세청이 해외직구 통관을 막은 품목이라, 자가사용이라도 통관이 어렵습니다. 해외직구 안내에 따르면 의사 처방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은 모르고 샀다가 압수되는 해외직구 금지품목의 세부 항목입니다.

       

      모르고 샀다가 압수되는 해외직구 금지품목

      목차해외직구 금지품목이란2026년 기준 주요 금지·제한 품목금지품목인지 확인하는 방법구매 전 주의사항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쇼핑몰에서 아이용품이나 전자기기를 덜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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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직구는 원래 되는 거 아니었나요?

      맞습니다. 의약품도 개인이 쓸 목적이라면 일정 수량까지 직구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가사용 의약품은 6병 또는 3개월 복용량까지 통관이 허용됩니다. 그런데 이 원칙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식약처가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품목은 수량과 관계없이 통관이 막힙니다.

      구분 통관 기준 예시
      일반적인 자가사용 의약품 6병 또는 3개월분까지 수량 기준 안에서 통관
      식약처 요청으로 통관 차단된 품목 수량과 무관하게 차단 미녹시딜 제품군,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텀스(2023.5)
      위해의약품 목록에 오른 제품 통관 제한 인도산 탈모약 'P' 제품(2021년 지정)
      국내 전문의약품 성분이 든 '영양제' 반입 차단 멜라토닌 등

      왜 미녹시딜이 막혔나요?

      보도에 따르면 미녹시딜, 타이레놀, 텀스는 국내보다 훨씬 싼 가격 때문에 2년 가까이 직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022~2023년 해열진통제 품귀 때 타이레놀 직구가 몰렸습니다. 이에 식약처가 관세청에 통관 차단을 요청했고, 관세청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해외직구 업체는 식약처가 이들 제품을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위해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가사용이든 의사 처방이 있든 통관할 수 없으니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해외 의약품을 스스로 판단해 오래 복용하는 데 따른 부작용 우려가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확인하실 점이 있습니다. 이 조치는 2023년 5월에 나온 것이고, 지금도 같은 범위로 유지되는지는 시기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문 전에 이용하려는 배대지의 통관 불가 품목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의약품 해외직구 일반 기준과 통관 차단 품목 비교표

      그런데 왜 아직 팔고, 받았다는 후기도 있나요?

      실제로 지금도 해외 쇼핑몰과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미녹시딜을 판매하고, 받았다는 후기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차단 조치가 풀린 것이 아니라 세관이 모든 소포를 열어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2023년 7월 보도에 따르면 세관은 식약처의 위해 성분 정보와 품명·성분·제조국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걸러내고 일부만 엑스레이로 확인하는데, 판매자가 품명을 바꿔 적으면 모두 잡아내기 어렵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판매자는 미녹시딜을 건강식품 등으로 바꿔 적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들어온 물건은 '통관이 된 것'이 아니라 '걸러지지 않은 것'에 가깝습니다. 같은 사이트에서 같은 제품을 사도 어떤 소포는 도착하고 어떤 소포는 보류·폐기될 수 있고, 품명이 거짓으로 적힌 소포는 수입신고 내용과 실제 물건이 다른 상태가 됩니다.

      구매자 처벌은 어떨까요?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약사법 위반이지만, 이 조항은 판매자를 처벌하는 규정이라 구매자가 별도로 처벌받지는 않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다만 보류된 물건은 돌려받기 어렵고, 결제한 돈도 판매자가 해외에 있으면 환불받기 어렵다는 점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탈모약 직구 사기도 있다던데요?

      있습니다. 2023년 6월 보도에 따르면 한 해외 탈모약 판매 업체가 돈을 받은 뒤 "통관 문제로 늦어진다"며 배송을 미루다가 사이트를 닫고 잠적했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만 18건이었고, 해외에 있는 운영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 "통관 대행해 드려요"라는 업체를 조심하세요

      통관이 막힌 의약품을 "우리는 들여올 수 있다"고 광고하는 업체는 위험 신호입니다. 정상적인 통관이 불가능한 물건이라 배송 지연을 핑계로 돈만 받고 사라지거나, 다른 사람 명의를 써서 들여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엉뚱한 곳에 쓰이고 있지는 않은지 통관고유부호 조회로 점검해 두세요.

       

      통관고유부호 조회 – 도용 여부까지 5분 만에 점검

      목차통관고유부호 조회가 필요한 이유통관고유부호 조회가 필요한 상황통관고유부호 조회 방법조회 시 주의사항이전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아두셨다면, 이번엔 그 번호가 지금도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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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도 불법 의약품 반입을 꾸준히 단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적발 규모는 2021년 약 84억 7천만 원, 2022년 약 83억 5천만 원이었고, 2023년 4월부터는 불법 식품·의약품 100일 집중 단속이 진행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떻게 구하나요?

      바르는 미녹시딜은 국내에서도 여러 회사가 허가를 받아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먹는 탈모 치료제처럼 처방이 필요한 약은 병원 진료를 거쳐 처방받는 것이 정식 경로입니다. 진료비와 약값이 들더라도 내 상태에 맞는 약과 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부작용이 생겼을 때 상담할 곳이 있다는 점이 직구와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정리하면 의약품 직구는 '얼마나 싸냐'보다 '들어올 수 있느냐'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품목입니다. 해외에서는 영양제로 파는 성분이 한국에서는 의약품이라 막히는 경우도 있으니, 수면 영양제를 사신다면 멜라토닌 직구 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멜라토닌 직구, 아이허브에서 사도 통관에서 막히는 이유

      미국 아이허브나 아마존에서는 멜라토닌이 비타민처럼 진열대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 영양제 장바구니에 함께 담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멜라토닌은 한국에서 전문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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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미 주문한 미녹시딜은 어떻게 되나요?

      A. 통관이 차단된 품목은 세관에서 보류된 뒤 반송이나 폐기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직 발송 전이라면 판매처에 취소를 요청하시고, 이미 보류되었다면 유니패스에서 진행 상태를 확인한 뒤 세관 안내를 따르시면 됩니다.

      Q2. 다른 의약품은 몇 개까지 직구할 수 있나요?

      A. 보도에 따르면 자가사용 의약품은 6병 또는 3개월 복용량까지 통관이 허용됩니다. 다만 위해의약품으로 지정되었거나 통관이 차단된 품목은 수량과 관계없이 들어올 수 없으니, 주문 전에 제품별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Q3. 해외여행 가서 사 오는 것은 괜찮나요?

      A. 여행자 휴대품도 국내 반입 기준을 따릅니다. 통관 차단 품목이나 위해의약품은 입국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필요한 약은 국내에서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